하루에 10개 이상의 글을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전업블로거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일반인이 포스팅하려고 하면 글 1개 작성하는 것도 이렇게 힘이 들까요? 단순한 주제로 포스팅하면 길이가 부족하고 심도 있는 주제로 작성하기에는 지식이 부족합니다. 매일 저녁 다짐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1개라도 많은 포스팅을 하겠다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매일 글 2-3개 쓰기도 어렵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소요시간
1) 전업블로거 평균 포스팅 소요시간
유튜버 이사양잡스님이 제시한 포스팅 예상 소요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요시간은 글 작성에 투입하는 시간만 측정합니다.
- 쉬운 정보글 작성 : 40분
- 심도 있는 정보글 : 2시간
- 유입이 많을 것이라 확신하는 글 : 1-2일
- 간단한 뉴스 : 10-15분
그래서 시간을 측정하며 글을 작성해 보지만 블로그 글 작성이 쉽지 않습니다. 정보를 요약해서 전달하는 행위가 너무 힘듭니다. '1,000 포스팅이 기본'이라는 설명을 들으면 '제가 블로그를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2) 내 포스팅 평균 소요시간
포스팅 작성에 평균적으로 3시간 이상 투자합니다. 자료 수집에 1 -1.5시간, 글 작성에 1.5-2시간을 소모하는데요. 일 평균 3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 쉬운 정보글 작성 : 60분 ~ 90분
- 심도 있는 정보글 : 3-4시간
- 유입이 많은 것이라 확신하는 글 : 1-2일
- 간단한 뉴스 : 작성하지 않음.
매일 글과 씨름하다 보니 '블로그는 지속만 해도 상위 1%'라는 멘트가 납득이 갑니다. 포스팅을 작성하지만 불안정한 수익은 이 길이 옳은 것인지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하게 만듭니다.
포스팅에 시간소요 많은 이유
1) 읽는 사람에게 도움 되는 포스팅을 하고 싶다.
일부 블로그 글을 읽다보면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도 없고 문맥에 맞지 않는 어색한 글 때문입니다. 물론 제 글도 어설프고 어색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문 방법도 바꿔보고 조사도 변경해 봅니다. 충분한 내용 전달을 목표로 진행하지만 글 1개 적고 나면 쉽게 지칩니다.
2) 너무 간단한 내용은 배제한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포스팅 주제로 너무 간단한 내용들은 제외합니다. 물론, 저에게만 간단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내용 설명을 10줄 이상 작성할 자신이 없다면 제외합니다.
3) 주제 선정에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저는 잡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금융, 점심에는 요리, 저녁에는 기계 관련 포스팅을 하기도 합니다. 한 가지 주제를 꾸준히 적는다면 지식 축적으로 다음 글 작성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지칩니다. 모르는 내용을 머리에 입력, 요약, 재생산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어려운 주제 작성 후에는 편한 주제를 찾게 됩니다. 그렇게 주제 찾는 시간이 추가로 소모됩니다.
포스팅 시간 단축방법
1) 정해진 시간 동안 포스팅한다.
많은 블로거들이 전하는 글작성 팁입니다. "타이머를 30분에 맞춰두고 알람이 울리면 바로 포스팅하세요. " 이렇게 작업하면 글 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결국 저만의 loss time으로 재정비합니다.
2) 내가 알고있는 내용을 작성한다.
제가 알고있는 주제를 작성하려고 해도 두 가지 오류에 빠집니다.
첫 번째는 제 지식의 범위가 얕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3-5분 이상 능숙하게 설명가능한 주제가 거의 없습니다. 겉핥기로 아는 내용은 추가 학습을 해야 블로그 작성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제가 아는 지식을 검색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글을 적다 보면 무력감에 빠지게 됩니다. 일기도 아닌데 찾는 사람이 없다면 다른 주제를 찾아봐야겠지요.
해결 방법 및 대안
한 달간은 제가 본 모든 내용을 포스팅하는 방법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체류시간을 늘리려면 좋은 글 작성은 기본입니다. 그러려면 지식과 숙련도가 쌓여야 하는데 저에게는 두 가지 모두 부족하네요. 그래서 어떤 내용을 접하든 바로 뼈대를 세우고 글을 작성하는 연습과정을 보내려고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유목민처럼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봤습니다. 유목생활을 하려고 해도 어디가 좋은 땅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나침판 하나로 초행길에 오르는 무지렁이 일 뿐입니다. 우선 디지털 노가도로 경험치부터 쌓아야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도 좋은 땅을 발견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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